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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제고, 이제 시스템으로 접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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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건축직업전문학원 작성일21-04-19 11:50 조회7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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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원건축직업전문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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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https://blog.naver.com/hishinpe/221802830185

요즈음 언론 지상에 며칠이 멀다 하고 공동 주택의 하자 문제가 다뤄지고 있다.
유튜브에서도 아파트 하자를 검색하면 관련 영상이 한없이 나온다.
전 재산을 들여 장만한 집이 하자 투성이라며 낙담하는 입주민의 모습이 비춰질 때면, 실제 그간 집을 짓는 데 참여했던 건설 기능인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러워진다.
그러면서도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항변하고 싶어진다.
변명 같지 않은 변명이지만 말이다.
필자는 30여 년을 건설 현장에서 기능인으로 살았다.
직업훈련을 통한 기능인 그리고 반장을 거쳐 전문 건설업체 현장 대리인을 하고 있는 지금까지 오직 현장에만 있었다.
그런데 지금껏 시공 품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체적인 시스템 속에서 체계적으로 움직이는 현장을 경험해 보지 못했다.
오직 준공 날짜에 맞춰야 하는 일정 속에서 빨리 끝내야 한다는 강박에 품질은 늘 적당히 타협을 했을 뿐이다.
그래서 이렇게 욕을 먹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이에 부족하지만 반성하는 심정으로 집 나간 품질을 데려 올 수 있는 방안을 말해 보려 한다.

첫째, 작업 실명제를 조속히 실행해야 된다.
부끄럽지만 우리 기능인들은 몸으로 하는 일이라 어떻게 하면 단순하고 빨리 할 수 있을까 하는 편한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
이를테면 대충 해볼까 한다.
그런데 현장이 바쁘거나 관리의 손길이 없거나 하면 이것이 통한다는 것이다.
아무런 제재나 양심의 가책도 갖지 않는다.
‘바쁜데 손 넣어 줬으면 됐지 뭘’하고. 하지만 내가 작업한 것을 공적으로 알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면 심리적으로 내가 한 일이 제대로 되었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게 되고, 책임감으로 인해 작업을 대충 설렁설렁 할 수 없게 된다.
이는 또 아무나 일을 시킬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내국인 일자리 확보에 보탬이 되기도 한다.

둘째, 전문 건설업체의 현장 대리인 제도를 현실화하고 동시에 강력한 단속을 해야 된다.
옛말에 나락은 스스로 알아서 크는 것이 아니라 주인 발자국 소리를 들으며 크는 거라 했다.
그만큼 논 주인의 정성과 땀이 들어가야 한다.
건설 현장도 마찬가지다.
현장 대리인이 안전화가 닳도록 현장을 누비고 다녀야 품질과 생산성이 담보가 된다.
이 역할은 현장에서 오랜 경험을 한 숙련공들이 맡는 것이 정상이다.
그런데, 이 숙련공들이 대리인으로서 학력, 경력, 자격 등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로 관리자에서 배제되고 있다.
이들을 현장 관리자로서 일하게 하고, 한 현장만 책임지게 해야 한다.
현장 관리자의 발자국 소리가 종일 현장에서 울리게 해야 한다.

셋째, 노무 위험관리 시스템이 보급되어야 한다.
기업은 이윤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서는 관리를 잘 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대부분의 전문 건설업체들은 영세해서 노무관리 시스템없이 그냥 ‘감’으로 운영을 한다.
이러다 보면 방만하게 되고, 어느 선에서 노무비 부족 사태가 빚어지고, 결국 품질에 품을 할애할 여력이 없어진다.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발생한 비용이 실시간으로 현장 대리인의 스마트폰에 나타나게 하는 간단한 노무 위험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항상 긴장하는 자세로 현장관리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넷째, 기능인 전용의 매뉴얼 제작이 시급하다.
시중 서점이나 LH 공사 등이 발간한 기술 서적이 여럿 있다.
이를 숙지하고 있는 기술자들도 적지 않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기능인에게까지 전달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기능 인력들이 쉽게 알아 볼 수 있는 매뉴얼이 제작, 보급되어야 한다.
기능인이 작업 내용을 제대로 알아야 페덱스의 이론인 1:10:100의 법칙에 따라 기업의 경쟁력이 확보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건설 현장에서 불량이 발생한 경우 즉시 고치면 1의 원가가 들지만, 기능인의 작은 실수를 간과한 채 시공하였을 경우에는 추후 추가 비용이 적게는 10 배, 크게는 100배까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위의 네 가지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여 현장에 정착시켜야 한다.
모든 산업에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준비를 하고 있다.
건설업도 위에서 언급한 사항들을 구현하고 실행될 수 있도록 스마트폰 기반의 플랫폼을 개발하여 표준화시킨다면, 좋은 시설물을 지어 공급하고 싶은 업체와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현장의 기능인들을 통해서 국민들은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김용학 한국건축시공기능장협회 부회장 기문

건설경제 2020.2.10. 기사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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